할리우드의 감성을 그대로,
당신을 위한 가장 완벽한 순간
롯데뮤지엄은 할리우드의 색감과 섬세한 감정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아티스트, 알렉스 프레거(Alex Prager, 1979-)의 전시를 개최한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알렉스 프레거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작품세계를 총 망라하는 사진과 영상 100여점이 출품된다. LA에서 태어나고 자라 대중문화와 영화산업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프레거의 작품은 고전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포착된 순간은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미스터리한 연출을 통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찰나에 담긴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한다.
이번 전시는 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는 정교한 미장센(Mise-en-Scène)과 함께, 가장 순도 높은 인간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잊지 못할 영화 같은 순간을 제공할 것이다.
알렉스 프레거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제작자이자 포토그래퍼이다. 프레거는 정식으로 사진과 영상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으나, 2001년 게티뮤지엄에서 윌리엄 이글스턴(William Eggleston, 1939-) 의 전시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카메라를 구입하며 작업을 시작하였다.
프레거는 201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미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압도적인 군중의 모습을 담은 <페이스 인 더 크라우드 Face in the Crowd>, 파리 오페라 발레단을 촬영한 <라 그랑드 소르티 La Grande Sortie> 시리즈 외 영화, 페션 등 다양한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미술관 외 전세계 유수의 기관에서 프레거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뉴욕타임즈를 위해 제작한 13부작 영화, <터치 오브 이블 Touch of Evil>(2011) (브래드 피트, 게리 올드먼 외 출연)으로 2012년 에미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