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싸인 천재 디자이너, 예술가로 돌아오다!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 국내 최초 전시
롯데뮤지엄, 마틴 마르지엘라展 I Martin Margiela at LOTTE Museum of Art
-패션계를 떠나 아티스트로 돌아온 마르지엘라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국내 첫 대규모 기획 전시
-1980년대부터 탐구해 온 [예술, 물질과 신체, 성별의 관념, 시간의 영속성, 직접 참여] 에 대한 성찰
-마틴 마르지엘라가 창조한 새로운 차원의 시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롯데뮤지엄은 <마틴 마르지엘라>의 국내 최초 대규모 기획 전시를 12월 24일(토)부터 2023년 3월 26일(일)까지 개최한다.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였던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b. 1957)가 2008년 돌연 패션계를 은퇴하고 순수 예술 창작자로서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다.
마틴 마르지엘라는 1980년대부터 깊게 고민해온 ‘예술, 물질과 신체, 성별의 관념, 시간의 영속성, 직접 참여’를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총 50여점의 설치, 조각, 영상, 퍼포먼스, 페인팅 등이 미술 애호가들과 그의 팬들을 맞이할 것이다. 패션의 시스템과 ‘인체’라는 매체의 한계를 넘어 뮤지엄의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공간 안에서 질문을 던지고, 대안적 사유(alternative thinking)를 제시하며 예술적 시도를 지속하는 마르지엘라의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2021년 프랑스 파리 소재 라파예트 안티시페이션(Lafayette Anticipation)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올해 베이징 엠 우즈(M Woods)에서 전시한 후, 세번째로 서울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롯데뮤지엄은 작가와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시를 기획했다. 뮤지엄 전시장의 독특한 구조를 바탕으로 미로를 구성하고 장소 특정형(site-specific) 작품을 선보이는 등 서울 관람객을 위한 독창적인 전시가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