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리 : 패싱 타임
롯데뮤지엄은 예술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매체와 기법을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재창조한 오스틴 리의 전시를 진행한다. 오스틴 리는 전통 회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시켜 시각예술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동시대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에서 최초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회화, 조각, 영상뿐 아니라 작가의 상상력을 실현시킨 신작 50여 점을 한자리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오스틴 리가 예술가로서 끝없이 고뇌하고 성찰한 시간 속 감정의 변화를 함축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내면의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탐구하며, 다양한 매체와 결합을 통해 한편의 동화와 같은 순수하고 신비로운 화면을 창조했다. 또한 이번 전시는 전시장이 거대한 시계가 되어 끝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 탑승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오스틴 리, 패싱타임》 은 미묘한 감정들이 혼재된 오스틴 리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통해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이 여행에서 때로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격정적이고, 너무나도 무료해서 흔히 떠나보냈던 우리의 순간과 감정을 마주하면서, 마침내 따뜻하고 소중한 순간을 향한 마음의 이정표를 찾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 본 적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마치 처음 듣는 노래와 비슷하다. 나는 항상 그 낯설면서도 신나는 느낌을 찾고 있다." - 오스틴 리
" I love making new images that I haven’t seen before. It is similar to when I hear a new song for the first time. I’m always looking for that exciting and unknown feeling. "
오스틴 리(Austin Lee, 1983)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같은 기술을 전통적인 회화와 혼합하여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오스틴 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어나 필라델피아에 있는 타일러 미술대학(Tyler School of Art)에서 페인팅을 전공하면서 스탠리 휘트니(Stanley Whitney, b.1946), 도나 넬슨(Dona Nelson, b.1947) 등 미국 주요 아티스트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뉴욕으로 건너가 2013년 예일대학교 미술대학(Yale School of Art)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뉴욕 포스트마스터즈 갤러리(Postmasters Gallery)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후, 2016년 세계적인 아티스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b.1962)가 기획한 《주타포즈 x 수퍼플랫 Juxtapoz x Superflat》전시에 참여했고, 2017년 도쿄 카이카이 키키 갤러리(Kaikai Kiki Gallery)에서 일본 내 첫 개인전을 개최했다.
미국 뉴욕과 터키 이스탄불,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등 세계 여러 기관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2년 베이징 엠 우즈 뮤지엄(M Woods Museum)에서 전시에 이어 2023년 롯데뮤지엄에서 한국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