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뮤지엄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타샤 튜더(Tasha Tudor, 1915–2008)의 대규모 기획전 《Still, Tasha Tudor : 행복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삶》를 선보인다. 자연과 계절의 흐름에 귀 기울이며 가족과 일상의 소박한 기쁨을 소중히 여겼던 그녀의 세계는, 오늘날에도 여전히(Still) 깊은 울림과 영감을 전한다. 이번 전시는 타샤 튜더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며, 현대 사회 속에서도 유효한 그녀의 삶의 태도와 예술세계를 통해 잊혀가는 삶의 본질을 다시금 성찰하고자 기획되었다.
타샤 튜더는 23세에 첫 그림책 호박 달빛(Pumpkin Moonshine)으로 데뷔한 이후, <마더 구스 (Mother Goose)>와 <1은 하나(1 is One)>로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타샤의 특별한 날(A Time to Keep)>, <비밀의 화원(The Secret Garden)> 등 100여 권의 저서와 삽화를 남기며 미국을 대표하는 국민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동화의 삽화를 넘어 자연과 가족, 계절의 흐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삶의 정취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그녀가 손수 가꾼 정원과 생활 공간은 예술과 삶이 맞닿은 상징적 장소로, 오늘날 ‘슬로우 라이프’의 아이콘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약 190여 점의 원화와 수채화, 드로잉, 수제 인형, 영상 자료 등을 통해 타샤 튜더가 지향한 자연 주의적 삶과 예술세계를 다층적으로 소개한다. 전시는 작가의 세계로 들어서는 인트로 공간에서 시작해, 그녀가 직접 가꾸고 그려낸 꽃과 나무의 정원, 코기를 모티프로 한 그림과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상상력의 공간으로 이어진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가족과 계절의 풍경, 음식과 차를 즐기던 그녀의 식탁과 정물화를 통해 따뜻한 생활의 순간들을 보여준다. 또한 그녀가 직접 만든 인형과 영상 아카이브를 통해 삶의 단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작업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예술이 탄생한 환경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정원 공간에서는 꽃과 향기,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끼며 그녀의 철학을 깊이 경험할 수 있다.
코기를 모티프로 한 상상력의 세계에서부터 가족과 함께한 일상, 정성스레 가꾼 정원에 이르기까지, 관람객은 그림과 사물을 넘어 타샤 튜더의 삶 전체를 따라가는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회고전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태도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이다. 가족과 자연을 존중하며 계절의 순환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 행복을 찾았던 그녀의 삶은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성찰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월 1회 휴관 (공지사항 확인 부탁드립니다)
• 고객센터 점심 시간: 11:30 - 12:30 (공휴일 및 주말은 휴무)
| 티켓 가격 | 슈퍼 얼리버드ㅣ1매 | 얼리버드ㅣ1매 | 정상가ㅣ1매 |
|---|---|---|---|
| 성인ㅣ만19세 이상 | 9,000원 | 10,000원 | 20,000원 |
| 청소년ㅣ만13~18세 | 9,000원 | 10,000원 | 13,000원 |
| 어린이ㅣ만3~12세 | 9,000원 | 10,000원 | 13,000원 |
| 만 3세 미만 | 무료* | 무료* | 무료* |
* 만 3세 미만 무료입장시 출생연도 증빙자료 필요(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여권, 키즈노트APP, 아이사랑APP 등)
**슈퍼 얼리버드: 전시 개막일 - 2026.01.10.(토)까지 관람 가능
***얼리버드: 전 전시일정 관람 가능